티스토리 뷰
목차
2024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 위즈의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또다시 빅게임 피처로서의 면모를 선보였습니다. 그는 6이닝 동안 4피 안타 무사사구 9 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9월 중순부터의 부진을 딛고 큰 경기에서의 강한 모습을 보여준 쿠에바스는 KT의 5위 업셋과 한국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쿠에바스는 이날 경기에서 경기를 읽는 탁월한 능력과 자신만의 침착한 피칭 스타일로 두산 베어스 타선을 철저히 봉쇄했습니다. 첫 이닝 2사 2, 3루 위기를 넘기며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흐름을 만들었고, 이어지는 2회에서는 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며 KT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특히 6회 말 1사 1, 3루의 위기 상황에서 김재환과 양석환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극복하는 장면은 그의 탁월한 집중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경기 후 쿠에바스는 "빅게임 피처라고 불러줘서 감사하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큰 경기에서도 차분하게 정규 시즌 경기처럼 임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태도가 좋은 성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6회 말 삼진을 잡은 후 포효한 이유에 대해서는 "팀원들에게 좋은 자극을 주고 싶었고,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보답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하며 팬들과 팀 동료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쿠에바스는 이번 시즌 자신의 목표가 한국시리즈까지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시리즈 끝날 때까지 계속 던질 준비가 되어 있다"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경기에서 자신이 치어리더가 되어 동료들을 응원하겠다는 말로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의 이번 경기 활약에 대해 "2021년 타이브레이커 때의 모습을 다시 본 것 같다"며 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감독은 그를 '버릴 수 없는 카드'라고 칭하며,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쿠에바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실제로 쿠에바스는 2021년 1위 결정전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며 중요한 경기에서 큰 활약을 펼친 바 있습니다.
쿠에바스는 KT 팬들에게도 큰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부진한 시기에도 그를 믿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그는 항상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다시 한번 팀을 위한 헌신과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침착한 태도와 빅게임에서의 강력한 피칭은 KT가 한국시리즈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KT 위즈가 포스트시즌에서 얼마나 더 좋은 성과를 낼지, 그리고 쿠에바스가 과연 한국시리즈까지 팀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팬들은 그의 다음 등판을 기다리며 한국시리즈까지의 여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